패밀리/일상

의지할 것을 의지해야지!

꾸벅준혁 2013. 7. 10. 21:20

오늘 장례 일정(하관)을 마치고 산에서 내려 오는 길이었다.

앞서 가던 김자순 목사님이 발목이 편치 않아 나무 막대기를 하나 집어 들었다.

김 목사님은 그 나무 막대기를 의지하여 걸음을 옮기려고 막대기를 집었는데... 나무가 부러졌다.

나무가 썩은 것이었다.

그 때 황계용 목사님이 하는 말씀..

"의지할 것을 의지해야지!"

 

그래.. 우리는 무엇을 의지하고 있을까?

썩은 동아줄과 같은 세상의 것을 의지하지는 않을까?

 

잠언 3:5에 "너는 마음을 다하여 여호와를 신뢰하고 네 명철을 의지하지 말라"라고 하신다.

 

사람들은 나름 자기 자신을 인정한다.

특히, 소위 배운 사람들은 더욱 더 그러하다.

자기 자신이 똑똑하다고 여긴다.

안하무인격으로 자기 자신을 높이는 사람...

 

사실 나도 나름 똑똑하다고 여긴 적이 있었으니...

아니, 지금도 나 잘난 맛에 살기도 하니...

 

그러나 하나님은 분명히 말씀하신다.

"너 똑똑한 것을 의지하지 마라"

 

나의 똑똑함이 어쩌면 썩은 나무일지도 모른다.

 

잠언 3:6에 연이어 말씀하시기를.. "너는 범사에 그를 인정하라 그리하면 네 길을 지도하시리라"

 

그래.. 범사에.. 모든 일에.. 하나님을 인정하자.

그러면, 하나님께서 내 길을 지도하실 것이니....

 

의지할 것을 의지해야지!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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